당뇨에 좋은 음식으로는 먼저 친환경(유기농, 무농약, 저농약)의 농산물과 씨눈이 살아있는 통곡식류(현미, 보리, 수수, 콩 등) 및 엽록 소가 많은 식품(녹색야채류 및 케일 등), 그리고 자연의 영양 성분(효소, 비타민, 미네랄 등)이 파괴되지 않은 식품(생야채, 생과일, 해조류, 버섯류) 등이 당뇨에 좋다.
특히 과일보다는 채소류가 건강에 좋다. 과일은 과당이라는 자체 당분이 있어서 많이 먹게 되면 혈당을 올리는 등 해가 될 수 있다. 반면에 채소는 당분이 없어 맛은 없지만 섬유질이 많고 파리토 케미컬이라는 식물성 색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채식 중심으로 식단을 바꿔야 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득이하게 육류를 섭취해야 할 경우에는 지방과 당질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당분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또 당질을 섭취할 때는 동물성 식품이나 식물성 기름도 제한하는 것이 좋다. 당뇨뿐만 아니라 고혈압, 심장병 등이 있다면 완전 채식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당뇨 환자들은 자주 피로를 느끼고 활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생식을 통해 곡식의 생명력까지 섭취하 게 되면 인체의 기운도 높아질 것이다.
당뇨 환자들이 먹지 말아야 할 대표적인 식품은 육류 및 육가공 식품, 우유, 계란 등과 정백식품(흰쌀, 흰 밀가루, 흰 설탕 등), 그리고 기름기가 많거나 튀긴 음식(마 가린, 마요네즈 등) 및 설탕이 많이 든 간식(아이스크림, 빵, 과 자 등)과 기타 초콜릿, 커피, 청량음료, 알코올 등이다.
오메가-3, 포도씨유, 올리브유 같은 좋은 지방은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 치킨과 튀김류, 트랜스 지방 같은 나쁜 지방은 비만과 대사질환을 증가시키고, 빠른 체중 증가와 복부 비만이라는 재난을 초래한다. 지방도 문제지만 단것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혈당치의 상승으 로 이어지기 때문에 절제하는 쪽이 좋다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식사에서 섭취하는 지방의 양을 재평가하는 것이 먼저이다. 지방의 섭취량과 당뇨병 환자의 수는 한결같이 증가하고 있다. 식사 중에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게 되면 당뇨병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생야채나 녹즙은 혈액을 정화하고 혈관을 튼튼하 게 해준다.
동물성 육류의 단백질이나 지방질의 과잉으로 인한 독성을 가장 잘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식물성이다. 육류의 지방 들이 체내에서 해로운 작용을 하지만, 식물성 성분이 그 해독작 용을 한다. 그래서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좋은 것이다.
그렇다면 푸른 채소는 낮은 칼로리로, 어느 정도 먹어도 혈당 치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푸른 야채류는 흔히 과잉 섭취해도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고 한다. 또 해조, 콩가루, 곤약도 거의 칼로리가 없으므로 양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다만, 호박, 연근, 감자, 밤 등은 꽤 칼로리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론 설탕과 드레싱 등의 양념에도 칼로리가 있다. 아무리 건강에 좋은 맛있는 음식이라도,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하며, 음식에 숨어 있는 성분을 꼭 따져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