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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위 진압에 "한국산 K최루탄"사용?"

by guideinfo 2021.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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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무기 거래 및 사용을 감시하는 해외 비정부 조직 NGO가 최근 민주화 시위가 열린 미얀마 현지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한국산"K최루탄"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 시민 단체 사이에서도 인권 탄압 가능성을 "최루탄의 수출"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영국의 무기 거래 조사 단체 오메가 리서치 재단(Omega Research Foundation)은 4일 단체의 SNS를 통하여 미얀마에서 발견된 최루탄 발사체와 카트리지가 한국의 D사의 제품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앞서서 이 재단은 지난달 미얀마 중부 핀마나(Pyinmana)에서 발견된 수류 탄식 최루탄은 D사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2014년에 한국 기업이 미얀마에 최루탄을 수출한 기록이 남아 있다. 2014년에는 27만 7742발의 최루탄이 미얀마에 수출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 제품은 모두 D사에서 생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발견된 최루탄의 외형만으로 그 제품이 한국산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2013년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최루탄의 수출에 대해서 인도적 문제가 제기되고, 최루탄의 수출이 중단됐지만 경찰이 "안전상의 주의의 준수, 케이싱에 한국산 표기 금지"를 조건으로 수출 허가를 재개했기 때문이다. 업체의 D사 측은 "미얀마에 수출한 내역이 없다"며"약 5년간 수출의 내역을 보관하는데, 그 전의 데이터는 파기하고 확인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황수연 연대 평화 센터장은 "(한국산 물건을)사용했는지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수출의 기록이 있으며 미얀마 경찰이 사용하는 최루탄 속에 확실히 한국산 것이 있다는 것이다"며"한국 내에서는 최루탄의 위험성으로 사용하지 않는 상황이어서 이를 해외에 수출하는 것은 모순이다. 중단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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