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프로 리뷰를 짧게 써볼려고 급하게 컴퓨터를 켰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쓰자니 너무 오래걸려서 ㅎㅎ 몇일간 친구꺼 빌려서 경험해봤는데, 앞으로 비전프로 판매량 급속하게 늘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 정도로 대만족했거든요.
제품은 일반적인 한국인의 머리에 딱 맞는편입니다. 저는 보는 데에 문제가 많아서 일상 생활에서 자주 흐릿하게 보일정도로 시력이 좋지 않은데, 비전프로를 보아도 흐릿한건 마찬가지더라구요. 일단 시력이 좋아야 비전프로도 또렷하게 보입니다 ㅠㅠ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실제로 공간도 영상도 흐릿하게 보였어요. 그래서 화면을 가까이로 끌어당겨야만 글자를 읽을 수 있었어요. 렌즈를 부착할 수 있는 부품을 사려면 처방전이 있어야 하니까 콘텍트렌즈를 착용하는 게 더 편할 것 같아요. 원래 친구의 설정을 사용했는데도 제스처 인식은 완벽했어요.
마우스처럼 남이 쓰던 마우스 써도 포인터가 완벽하게 동작하는것과 마찬가지 느낌입니다. 굳이 따로 설정은 필요없더라구요.
그리고 눈동자가 정확히 인식되지 않았어요. 아마 원래 주인의 설정 그대로 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아직 습관이 안 들어서 눈동자 대신에 고개를 움직여서 그런 거 같아요. 무게감은 10분 정도 착용해봤는데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약간 뒤로 기울여서 보면 더 편할 것 같아요.
비전프로 기본 스피커도 정말 훌륭하고 충분했어요. 에어팟 프로가 더 좋다고 하는데,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어요. 얼른 한국에서도 판매가 되면 좋겠어요. 앞으로 이 시장이 대세가 될 것 같은 기분이 강하게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