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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코로나와 싸워서 이기는 유전자가 있는 비율 10명에 6명.

by guideinfo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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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은 사람도 코로나를 무력화하는 면역 유전자를 가졌으며 완치자들이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병원 감염 내과 오은동 교수와 박원 봄 교수, 서울 대학 생화학 교실의 김상일 교수와 정준호 교수, 전기 정보 공학부 교수와 공동 연구 팀은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유전적 특징을 분석한 논문을 공개했다. 연구 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10명 중 6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중화 항체를 생성하는 면역 세포를 이미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 팀은 또 서울 대학 병원에서 감염이 확인된 치료를 받은 16명 중 13명으로 중화 항체를 확인하고 이를 생성시키는 면역 세포의 유전자가 비감염자 6명의 것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인간의 몸에 이미 코로나와 싸워서 이기는 유전자가 있다는 뜻이다.

 

연구를 주도한 박 원 봄 교수는 "비감염자가 중화 항체를 만드는 면역 세포를 이미 가지고 있으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훨씬 빠른 중화 항체를 만들 수 있다.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면역 세포가 분화되어 돌연변이가 되어서 항체를 만든다. 대체로 2주에서 1개월 걸리지만 13명의 환자의 절반 가량이 1주에서 중화 항체를 지니고 있었다.

 

매우 빠르다"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 이렇게 빨리 중화 항체가 형성된 이유는 아마도 감염 전에 이미 관련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13명 중 종래부터 면역 세포를 갖고 있던 사람이 몇 명인지는 확인되고 있구나"라고 말했다. SARS와 MERS는 비감염자가 항체를 만드는 면역 세포를 갖고 있지 않다고 한다.

 

박 교수는 "중화 항체를 만드는 면역 세포들을 비감염자가 갖고 있다면 이 면역 세포에 살며시 대고도 항체가 즉시 하기 위한 백신 효과가 더 효율적으로 될지도 모른다. 새로 면역 세포를 만드는 중화 항체를 형성하기보다 효율적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번 발견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다른 바이러스보다 빠른 중화 항체가 생성되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 공유 중화 항체의 존재와 특성은 향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유사한 팬데믹 발생 때 효과적인 백신과 항체의 치료제 개발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은동 교수는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인간의 몸에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면역 세포가 있고 그 유전자 구성이 같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고 대대로 물려받은 것인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국 연구 재단, 과학 기술 정보 통신부의 기본 기술 개발 사업, 글로벌 연구 개발 기반 구축 사업 리더 연구자 지원 사업과 BK21 plus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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